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 제주도당 11일 성명 발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11일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애도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의 거목이었던 여성지도자 이희호 여사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반자이자 가장 가까운 비판자로서 독재세력과 싸우는 민주화 투쟁의 동지로서, 매섭고 엄혹한 격정의 세월을 함께 헤쳐 왔다"며 "시대의 어둠을 헤쳐 나가는 혁명은 신뢰와 사랑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두 분의 삶이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 평화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는 새 시대의 희망을 밝히는 거인이었다"며 "여성지도자로서 항상 역사의 중심에 서서 끊임없이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등불을 밝혔던 이희호 여사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퍼스트레이디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도당은 "사랑과 헌신, 정의와 인권을 위해 몸 바친 이희호 여사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사는 세상.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화해와 협력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제주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2000년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대통령 서명식에 참석하는 등 아낌 없는 제주사랑과 도민들의 아픔을 함께한 이희호 여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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