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환트리오'.

'강태환 트리오' 오는 16일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초청공연

한국 프리뮤직의 선구자인 알토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이 서귀포를 찾는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대표 김백기)는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 강태환을 중심으로 결성된 '강태환 트리오' 초청공연을 연다.

솔로 아티스트로 일본과 유럽을 누비며 연주활동을 하던 강태환은 1990년대 후반 타악기연주자 박재천과 피아니스트 미연과 함께 트리오를 결성했다.

강태환 트리오는 수많은 공연을 하며 재즈, 현대 클래식, 한국 전통 음악을 아우르는 앙상블을 형성했다. 

독창적인 작곡과 즉흥연주를 통해 한국형 자유 즉흥음악의 완성체를 선보이며 이전엔 볼 수 없던 사운드를 구축해 2009년까지 국내·외 많은 아티스트와 협연을 펼쳤다.

40여 년간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한 길'만 걸어온 강태환의 음악을 제주에서 처음으로 들을 수 있다.

함께하는 '강태환 트리오'의 타악연주자 박재천과 피아니스트 미연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즉흥음악가로 다른 이들의 음악에서는 접할 수 없는 독창적 주제를 제시하고 풍부한 음악적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을 기획한 김백기 대표는 “서귀포의 작은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이지만 그 자리에 함께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먼 훗날 역사적 현장에 있었다는 자부심이 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기획한 김백기 대표는 "서귀포의 작은 무대에서 꾸며지는 공연이지만 그 자리에 함께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먼 훗날 역사정 현장에 있었다는 자부심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38-5855.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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