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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스타트업 빌리지 원점서 재검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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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6-13 (목) 15:21:18 | 승인 2019-06-13 (목) 18:07:29 | 최종수정 2019-06-13 (목) 18:07:29

최근들어 경제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새로운 고용 창출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핵심동력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대부분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주력하는 신생 벤처기업을 말하는 스타트업은 불안정성과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잠재성, 성장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창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면서 제주도는 도내 벤처 또는 소셜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스마트업 빌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당초 도내 특정마을을 중심으로 벤처를 집적·입적시켜 마을과 교류, 협력을 유도하는 스마트 빌리지를 2018년 2곳, 2019·2020년 각 4곳, 2021년 6곳 등 총 16곳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제주도는 국비 360억원, 지방비 80억원, 민자 240억원 등 총사업비 68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이 마을 내 유휴시설 확보난 등으로 지체되자 올해 이후 공모를 통해 16곳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수정된 계획마저 그동안 관련 예산을 하나도 확보하지 못한데다 양호한 입지를 보유한 매입 또는 임대 가능한 시설이 부족하고 이 사업에 대한 지역마을과의 공감대가 미흡,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상태로 접어들었다.

2017~2018년도 추진실적 부서 자체평가에서도 목표 달성도만 10점(배점 50점)을 받았을뿐 사업비 확보율, 사업비 집행률, 가점(부서 관심도) 등 다른 부문에서는 모두 0점을 받아 결국 100점 만점에 10점을 얻은데 그칠 정도다.

제주도는 굳이 집적화를 위한 규모에 집착하기보다 지역실정에 맞는 규모의 유휴시설을 모색하는 등 스타트업 빌리지 조성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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