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강정·위미·상예지구 배수개선사업 국비를 확보, 상습 침수피해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상예지구를 세부설계, 강정·위미지구를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함에 따라 국비 377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배수개선사업은 침수피해를 입는 50㏊ 이상의 농경지 침수지역에 우수저류지, 배수로 시설 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전액 국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는 상예지구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세부설계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119억원을 들여 배수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된 강정·위미지구에도 각각 144억원과 115억원을 투입해 기본조사를 진행하는 등 절차를 이행해 2021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용식 서귀포시 건설과장은 "기상이변 등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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