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16일 상주 원정 나서

제주유나이티드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전 국가대표 수비수 조용형(36)이 친청팀 플레잉 코치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조용형과 플레잉 코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종료된 조용형은 구단이 재계약하지 않아 무적 신세였지만 제주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 최윤겸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조용형은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등 선수 관리를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제주유나이티드의 전신인 부천SK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용형은 K리그 통산 171경기에 출장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중앙수비수로 맹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원정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한편 K리그1 2승4무9패(승점10점)를 기록하며 인천(승점10점)에 다득점에 앞선 불안한 리그 11위에 올라있는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16일 오후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와 1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4월27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상주에 2-3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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