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제주, 제주마 더비서 우승...마주협회장배 등 9연승 질주

제주마 ‘백호평정(3세·암말)’이 2019년 최강 3세마의 영예를 차지했다.

강수한 기수가 기승한 ‘백호평정’은 지난 15일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 제5경주(1110m)로 펼쳐진 2019년 제주마 최강 3세마를 가리는 제7회 제주마 더비 경주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며 1위에 오르며 9연승과 함께 대상경주 2연패의 진기록까지 달성했다.

이날 ‘백호평정’은 안정적인 경주로 결승선 200m지점부터 폭발적인 막판 뒷심을 발휘해 도내 3세 제주마 강자들을 물리치고 1위로 결승을 통과했다. 경주 초반 ‘고질라’가 3코너 진입지점부터 선두로 경주를 이끌었지만 선두그룹을 바로 따라오는 ‘백호평정’과 ‘수사대’에 밀려났고 이후 ‘수사대’의 끈질긴 역전 시도를 ‘백호평정’이 특유의 뒷심 발휘로 여유롭게 막아냈다.

제주마로서 단 한 번의 출전 기회가 부여되는 더비 경주와 직전 대상경주인 제주마주협회장배 우승 타이틀을 연거푸 거머쥔 ‘백호평정’은 앞으로 제주 경마에 강력한 우승마로 자리 잡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