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단지처 신설 전담업무…소송 결과 맞춰 여러 시나리오 수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좌초위기에 몰린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및 헬스케어타운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화하는 것이 1순위 목표이며, 이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 및 사업을 진행중이다.

JDC는 문대림 이사장 취임 100일을 맞아 향후 JDC사업 추진 방향 및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

예래단지는 현재 대법원의 허가무효 판결로 원상 복구 또는 새로운 사업으로의 추진 등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여기에 토지반환 소송과 버자야와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에 있고, 일부 토지는 버자야가 소유하고 있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JDC는 지난 4월 기존 3본부 1단 17실·처 3팀 체계가 3본부 2단 19실·처 7팀으로 개편하면서 최대 현안 사업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투자사업본부에 '휴양단지처'를 신설했다.

JDC는 현재 예래단지와 헬스케어타운 관련 진행중인 소송결과 등을 고려한 시나리오에 근거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토지주, 지역주민, 제주도와 소통하고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시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현명한 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DC는 예래단지와 헬스케어 타운 등 현안해결과 함께 국제도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통상과 연계된 물류산업, 제주의 역사와 환경가치가 연계된 평화산업,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들의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또 기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새롭게 조성중인 제2단지의 시너지효과를 높여 첨단지식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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