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자 작가.

「수필과 비평」 6월호 「민들레의 노래」로 신인상 수상

재능 시낭송협회 제주지회장인 고미자씨가 월간 문예지 「수필과 비평」 2019년 6월호에 「민들레의 노래」로 신인상을 받아 수필가로 등단했다.

심사위원은 "고통스러운 삶의 상황 속에서도 존재에 대한 자각을 통해 언젠가는 새로운 삶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며 "지난 상처와의 대면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하고 분열된 주체와 타자를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고 작가는 "6월이면 아리던 가슴에 살결 고운 민들레가 피었다. 드러내기엔 용기가 필요했고 감추고 싶은 허물이기도 했다"며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봉사를 다니며 따뜻한 희망의 빛을 봤다"고 말했다.

고 작가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해 재능 시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백록민족예술단 회원들과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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