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달 대비 4.6% 늘어…증가폭 줄었지만 3개월 연속 상승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 위축 분위기가 다소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5월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676건으로 전년 동월(703건)에 비해 3.8% 감소했다. 최근 5년간 5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12.7% 줄어든 수치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4.6% 늘었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매매거래량은 3206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1%, 최근 5년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 34.4%나 줄어든 상황을 감안할 때 회복 전망을 내놓기는 어렵다.

하지만 신구간 효과가 사라지며 2월만 전월에 비해 매매거래량이 34.8%나 줄어드는 등 위축됐던 상황을 감안하면 숨통이 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월 위기를 벗어난 이후 3월부터 전달 대비 11.6%, 4월은 다시 12.2% 늘어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제주지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818건으로 전년 동월(790건) 대비 3.5% 늘어났다. 최근 5년간 평균 거래량 대비 6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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