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여자부60m·1440라운드서 
70m 비공인 세계신기록타이·1440라운드 한국신기록 

제주 연고 현대백화점 소속 유수정이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와 타이기록 1개, 한국신기록 1개 등 총 4개의 신기록을 경신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제30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양궁대회가 13일부터 18일까지 충북 보은 스포츠파크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 첫날 유수정은 중간 점수 70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이전 박성현과 윤옥희가 15년과 10년 전 세웠던 기록을 밀어내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이끌 차세대 신궁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수정은 여자부 60m경기에서 354점(종전 2009년 353점·윤옥희)을 명중시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70m경기에서 351점(종전 2004년 351점·박성현)을 쏴 비공인 세계신기록타이를 각각 작성했다. 

특히 유수정은 대회 2일째 경기에서 예선1440라운드(60·70·50·30m, 각거리별 36발 1440점 만점)에서 1407점을 적중시키며 2004년 박성현이 기록한 1405점을 2점 경신하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비공인 세계신기록 한 개를 추가했다. 

이밖에 대회 첫날 여자부 1위 유수정(705점)에 이어 팀동료 정다소미(695점)가 2위를 달렸고 70m경기에서 345점을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다. 정다소미는 예선1440라운드에서 1381점으로 유수정에 이어 예선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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