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예술단(단장 강왕수)이 24회 발리예술축제에 참가, 제주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수행하고 왔다. 지난 21∼26일까지 발리를 찾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돌아온 제주도립예술단의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발리주와의 자매결연 사업으로 올해 10년째 가진 전통민속문화예술 교류 행사다.

 제주도립예술단은 6월 23일 야외 아트센터에서 관광객, 현지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년의 빛’을 주제로 태평무, 장고춤, 부채춤 등을 선보였다. 또 거리행진 공연 등을 통해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 교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발리 지방지인 「발리 포스트」는 “제주도립예술단의 공연은 매우 역동적인 동시에 환상적이며 아름답다”고 호평하는 한편 「발리 매거진」 6월호에도 게재되는 등 지역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발리예술축제는 6월22일부터 7월20일까지 한 달간 열리며 제주도립예술단 이외에도 일본 요코하마, 싱가포르, 호주 팀 등을 비롯한 외국 9개 팀, 총 22개 팀의 공연이 함께 참가하는 등 국제축제로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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