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사마을을 답사하는 4·3연구소 "역사문화교실" 참가자들.
 제주 4·3 연구소(소장 강창일)의 제주역사문화교실 ‘유적으로 읽는 제주역사’가 30일 제주도내 일원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제주역사문화교실에는 학생과 주부, 일반 시민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역사문화교실의 주제는 제주 선사인들의 삶의 흔적 찾기. ‘탐라 선주민들의 고향, 제주의 선사문화 유적지를 가다’를 테마로 한 이날 답사에는 제주문화재연구소 강창화 실장의 안내로 국립제주박물관, 삼양동 고대마을터, 북촌리 바위그늘 집자리, 종달리 고대마을터와 패총, 신천리 동굴입구 집자리 등을 찾아 제주 선사인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보았다.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순례에서 참가자들은 제주 최대의 해안 거점 마을인 삼양동 주거지에 복원된 움집, 고상가옥의 특징을 설명을 들으며 제주 선사인들의 의식주 생활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순례에서 참가자들은 속칭 고두기 엉덕이라고 불리는 북촌리 바위그늘 집자리와 신천리 동굴입구 집자리 유적을 직접 둘러보며 제주 선사인들의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제주 4·3연구소의 역사문화교실은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선사시대, 고려시대 유적, 조선시대 유적, 일제 강점기·제주 4·3 유적지를 답사하게 된다. 참가문의=756-4325.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