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이 제주도내 해수욕장 27곳을 대상으로 개장전, 개장중, 폐장후로 시기를 나눠 수질·백사장 모래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조사는 바닷물에서 검출된 대장균과 장구균이 각각 기준치를 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해수욕장 27곳 바닷물에서는 100㎖ 당 대장균이 52MPN, 장구균이 31MPN 검출돼 해수욕장 수질기준(대장균 500·장구균 100 MPN/100㎖)을 충족했다.

백사장 모래 안전성 조사에서는 1㎏당 납(0~7.2㎎), 비소(0~21.93㎎), 수은(0~0.02㎎), 카드뮴(0.13~0.67㎎) 등 유해물질이 일부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폐암 등을 유발하는 6가크롬 등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모래 안전성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발표할 계획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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