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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올들어 78건 적발…작년 한해보다 증가
단독·공동주택 이용 영업…2주간 합동단속 돌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불법 숙박업소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불법 숙박업소 단속 실적은 78건이다. 대부분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을 이용해 불법 숙박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불법 숙박업으로 적발된 78건 가운데 14건은 고발 조치했고, 나머지 64건에 대해서는 계도 조치했다.

이는 지난 한해 불법 숙박업소로 적발된 62건보다 많은 것으로 합법적인 숙박시설에 경제적 손실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불법 숙박업소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도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 일정으로 불법 숙박업에 대한 합동단속에 돌입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도내 숙박업소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시는 자치경찰과 제주도관광협회 등과 합동으로 미신고 숙박업소 및 전문적인 불법 영업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신고 숙박업으로 적발되면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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