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7월 1일부터 미화원 근로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축소
주말 대체인력 확보 위해 60세 이상 기간제 근로자 117명 등 채용 계획

서귀포시가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비해 환경미화원 대체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읍면동 가로청소 인력 47명과 및 주말대체인력 117명 등 모두 164명을 지난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귀포시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환경미화원은 기간제 근로자로,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서귀포 읍면동 지역에서 환경미화 업무를 맡는다.

우선 읍면동 가로청소 인력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서귀포 읍면동 지역에 배치돼 가로청소 업무를 수행한다.

주말대체 인력은 매주 일요일 주 1일 청소차량 운전(39명)과 쓰레기를 수거(78명)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기간제 환경미화 인력 지원 조건은 만 60세 이상이다.

시가 기간제 환경미화원 164명 가운데 주 5일 근무하는 읍면동 가로청소인력을 제외한 주말대체 인력 114명을 채용하는 것은 관련법 개정으로 근로시간이 기존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바뀜에 따라 이뤄지는 조치다.

또 시는 공무직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통해 환경미화원의 경우 일요일 휴무를 보장하기로 하면서 주말 생활쓰레기 수거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에 주말대체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강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60세 이상 근로 취약계층 채용을 통해 장년층 취업률을 높이는 한편 생활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해 깨끗한 서귀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