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청소년기자

대한민국 연기의 미래를 빛낼 제주 청소년들이 무대에 섰다.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23회 전국 청소년연극제 제주 예선 및 '제22회 제주 청소년 연극제'가 진행된다. 세이레 아트 센터와 한라 아트홀 다목적홀에서 각각 오후 2시, 오후 5시에 공연을 한다. 오늘(20일)은 오후 2시에 세이레 아트 센터에서 표선고의 무대와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다.

참가학교는 총 7개 학교로 순서대로 영주고등학교(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하타사와 세이고), 제주사대부고(탑과 그림자-이만희), 제주 남녕고(방황하는 별들-윤대성), 제주 신성여고(작은할머니-엄인희), 제주 세화고(무지개는 존재할까-서진호), 제주여고(살인 랩소디-성위안), 제주 표선고(현진건을 만나다-김성노) 순으로 공연한다.

20일 모든 경연이 끝이 나면 곧바로 시상식이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시상될 예정이고, 지도 교육상, 최우수연기상, 무대스탭상, 연기상 등 개인상도 준비되어 있다. 이 중 최우수 시상을 받은 학교는 오는 9월 충남 예산군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 본선에 지역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작년 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교는 영주고등학교이다. 올해는 과연 어떤 학교가 받을지 기대가 된다.

청소년들은 무대 위, 아래에서 큰 노력과 준비가 있었을 것이다.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각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을 학생들을 생각하면 기특하다. 이번 경연이 누군가에겐 진로와 한 층 가까워졌을 소중한 경험이고, 누군가에겐 진로에 한발짝 나아가는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 시상 결과가 어떻든 모두를 응원한다. <제주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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