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자료사진.

최근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천지역 주민들에게 제주삼다수가 긴급 지원된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지난달 30일 인천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제주개발공사를 통해 삼다수 약 40t을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급수사고는 취수장과 가압장의 전기설비 검사 시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계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의 침전물이 탈락해 이물질이 발생하면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도 가뭄 시 일부지역의 상수도 공급체계를 변경하거나 각종 상수도 시설 점검·공사 시 단수에 의한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예비 및 우회관로를 활용해 수계전환을 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이번 인천 사례를 계기로 상수도 분야에 유사 작업 수행시 수질검사 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매뉴얼을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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