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 시간제 전환 철회…법원우체국 7월1일부터 우편출장소로

제주지방우정청이 적자경영 해소를 위해 추진하던 '도내 우체국 구조조정 계획안'(제민일보 5월 13일자 6면)을 일부 수정하는 등 보류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 반발 등 여론을 수용한 조치다.

제주지방우정청은 최근 구조조정 대상 우체국 소재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시간제우체국 전환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 읍·면 우체국 통폐합 계획도 무기한 보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당초 안에는 제주시 동부지역 조천우체국을 함덕우체국과, 서부 협재우체국을 한림우체국과 통폐합하는 계획을 담았다. 한경면 신창우체국·고산우체국의 시간제 우체국 도입 방침도 원점으로 돌렸다.

읍면 우체국을 유지하는 대신 도심 우체국은 조직 축소 대상에 포함했다.

제주지방법원 우체국은 오는 7월 1일부터 우편 업무만 가능한 우편출장소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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