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시즌 20세이브 고지에 올라서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세이브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병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안타 1볼넷무실점으로 4-2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올 시즌 20세이브(3구원승1패)째를 올린 김병현은 지난 해 수립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세이브기록(19세이브)을 경신했고 내셔널리그 구원부문 순위도 6위로 상승했다.

김병현은 또 지난 99년 5월 30일 뉴욕 메츠전에서 첫 세이브를 거둔 이후 개인통산 54세이브째를 기록했고 통산 탈삼진도 320개로 늘어났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던 김병현은 방어율이 2.53에서 2.47로 좋아졌고 이번주 초 휴스턴과의 2경기에서 홈런 3방을 맞았던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함으로써 올 해 올스타 선발 가능성의 불씨를 살렸다.<연합>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