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PG) 연합뉴스

이도훈·비건 北에 협상재개 메시지 4시간 뒤 美재무부 대북제재 발표
시진핑 방북 따른 북중밀착 경계…'추가제재 불필요' 트럼프 생각 바뀐듯
미국 내 협상파 좁아진 입지 시사도…이도훈 美 첫 연설도 일정부분 퇴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으로 가는 날 미국이 북한에 대화 메시지와 제재 조치를 동시에 내놨다.

다음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담판을 벌일 시 주석을 겨냥해 대북압박 공조 이탈을 경고하는 동시에 북한에는 협상의 문이 계속 열려있음을 재확인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대북협상을 주관하는 국무부의 실무협상 대표가 '유연한 접근'을 언급하며 유화 제스처를 취한 날 재무부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문제 삼아 러시아 회사 제재를 단행하면서 미국 내 협상파의 줄어든 입지를 노출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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