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거리 예술로 표현
전시형 거리예술프로젝트 '블루하우스' 개최

다채로운 홍보와 화려한 패키지로 소비되는 시장의 물건들은 소비된 만큼 쓰레기를 방출시킨다. 새롭고 다양한 물건들이 넘쳐나는 시장세계의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며 살아가게 될까? 미래 소비패턴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거리예술프로젝트가 열린다.

다원예술퍼포먼스 단체 '살거스'는 오는 22일 탑동광장에서 비바스트릿 '블루하우스'를 연다.

이번 공연은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소비패턴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로 가까운 미래의 편의점에서 소비하게 될 필수품들을 상상하며 만들었다.

가로세로 2미터의 큐브구조물에 차가운 네온조명으로 미래의 편의점을 만들어 미래사회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소비할 것 같은 깨끗한 공기, 캡슐 도시락 등을 전시한다.

살거스는 '더 질긴 소통'이 요구되는 지역문화예술의 진정성을 고민하며 이번 거리예술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일상의 일부인 거리의 한 모퉁이가 예술가의 무대가 됨으로써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예술인과 관객의 경계를 없애는 프로젝트로 2014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거리에서 펼치는 이번 예술은 일상에서 접하는 예술로써 도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살거스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거리공연 등으로 즐거움과 행복, 교류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064-755-755-8415.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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