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위스플릿 반환점 17라운드 5경기 주말 격돌
제주, 21일 성남 상대 승리 절실 

"U-20 월드컵 준우승의 열기가 K리그로 이어진다"

K리그1의 상·하위 스플릿을 나누는 17라운드(한 팀 당 총 33경기)가 주말 5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지난주 젊은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준우승을 거두며 금의환향한 가운데 많은 축구팬들이 축구장을 찾을 전망이다. 한국대표팀의 준우승에 기여한 FC서울의 조영욱을 비롯해 전세진(수원), 이광연(강원) 등이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먼저 주말을 시작하는 21일 저녁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성남이 맞대결을 치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4월 성남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공사로 집을 떠났던 제주유나이티드가 좀처럼 홈구장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온 지난 5월 28일 인천전에서 1-2로 패한 데 이어 6월 1일 울산전에서도 1-3으로 패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2승4무10패(승점10)를 기록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는 리그 꼴지 인천(2승4무10패)에 다 득점에서 앞선 불안한 리그 11위에 올라 있다. 만약 제주유나이티드가 이번 17라운드에서 패하면 자칫 리그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인천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리그 10위 경남(2승5무9패)을 상대로 원정에 나선다. 

이밖에 주말 열리는 K리그1은 22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리그 4위 대구(7승7무2패·승점28)와 리그 3위 서울(10승4무2패·승점34)이 맞대결을 치른다. 또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선두 전북(11승3무2패·승점36)과 리그 8위 수원(4승6무6패·승점18), 오후 7시 리그 6위 강원(6승3무7패·승점21)과 리그 7위 포항(6승2무8패·승점20)이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각각 격돌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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