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일자리창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일자리혁신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

일자리혁신위원회는 제주형 일자리 정책·혁신 및 창출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에서는 2017년 3월부터 ‘일자리창출위원회’를 구성·운영해왔으며, 올해 4월에는 일자리 창출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일자리혁신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명확한 기능과 역할 부여로 운영을 강화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있으며 도내·외 고용전문가, 사회적 경제 대표, 경영·경제·노동계 대표 및 전문가 등 총2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도 일자리정책에 자문기구로서의 역할 수행에서 더 나아가 일자리 정책·혁신 및 창출 지원에 관한 전반을 심의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가기 위한 실무적인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7기 일자리정책 로드맵 추진 상황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으며, 일자리혁신위원회가 관계부서 등과 협업해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정책 과제를 추가ㆍ보완해 나간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또 일자리 혁신방안 등에 대한 의제를 능동적으로 발굴·토론하고 이를 전체 위원회에 상정해 심의·의결함으로써 더욱 빠르게 정책화할 수 있도록 10명 이내의 운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고, 의제를 정책화하기 위한 일자리혁신워킹그룹을 월 1회 이상 운영하기로 의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일자리 혁신위원회가 제주의 현실에 맞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진단하면서 실천 가능하고, 중장기적인 지속성을 내다보면서 많은 아이디어와 사업들을 제시하고 지원하고 지적하는 역할을 든든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석하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과장은 “일자리혁신위원회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정책 반영과 예산확보 등 일자리 창출을 구체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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