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풍토-바람 땅, 구름 뫼"전.<부현일 기자>
 제주와 충북지역 미술인들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제주민예총(지회장 김상철)과 충북민예총(지회장 도종환) 문화교류 일환으로 오는 7일까지 세종갤러리에서 열리는 충북제주미술교류전 ‘풍토-바람 땅, 구름 뫼’는 제주와 충북 지역 미술인들의 끈끈한 미술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이 전시회에는 ㈔충북민미협과 ㈔충북민예총 사진위원회, ㈔탐라미술인협의회 등 두 지역 민예총 회원 작가들이 제주와 충북 풍토를 미술언어로 형상화한 회화·사진·판화·조각·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언어로 보여주고 있다.

 뜨거운 여름날 자신을 불태우는 강요배의 ‘칸나’를 비롯해 강문석의 조각 ‘도심’, 김기현의 ‘소나무’, 김만수의 ‘토우’, 김영훈의 나무조각과 목각도 ‘정서’,김윤의 ‘아버지’, 4·3으로 스러져간 역사 속 인물과 제주의 아름다운 들꽃을 대비시킨 박경훈의 ‘환생꽃’, 이홍원의 ‘해피소드’, 정용성의 ‘도두-바다’ 등 두 지역의 자연과 인물·역사 등을 천착한 30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다음은 지역별 출품작가.
△제주=강문석 강요배 김영훈 박경훈 양기훈 양천우 오윤선 정용성 송맹석
△충북=연상숙 송일상 김성심 김윤 정천영 전성숙 이홍원 김만수 김기현 이철수 박미향 민병길 이유중 박명래 조송주 김성장. 전시문의=753-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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