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30일 '탐라·고을·병담길' 개장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교장 황상선)·제주중학교(교장 김영민)·사단법인 질토래비(이사장 문영택)가 21일 제주사대부고 미르포럼실에서 '탐라·고을·병담길 공유 개장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제주목관아를 중심으로 용담지역의 유구한 역사문화를 지역주민·방문객들과 향유하고, '탐라·고을·병담길'을 지속적으로 가꿔 역사문화가 숨쉬는 명품길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질토래비에 따르면 탐라의 고을들을 지켰던 진서루인 서문과 정원루인 남문 그리고 이아골 한짓골 등의 정겨운 골목, 수호신처럼 성을 지키며 선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 돌하르방과 제주선인들을 훈학했던 향교, 병담병주의 용연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명칭으로 적합하다고 여겨, '탐라·고을·병담길'이라 이름을 짓게 됐다.

제주사대부고·제주중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사)질토래비와 함께 '탐라·고을·병담길'을 누비면서 향토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애향심을 기르며, 이를 적극 홍보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탐라·고을·병담길'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개장하며 제주역사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알리는 역사문화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탐라·고을·병담길' 코스는 제주목관아 건물 중에서 가장 다양한 역사문화를 간직한 관덕정에서 출발해 무근성, 칠성대, 제주향교, 용담 지석묘 등을 거쳐 다시 관덕정으로 돌아오게 된다. 오는 29일은 오후 4시, 30일은 오전 9시30분에 출발해 약 2시간30분 코스를 걷게된다. 참가신청은 (사)질토래비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문의=010-7255-0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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