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전 도의회 의장 제11대 학교법인 귀일학원 이사장 취임
21일 취임식 개최, 김태석 의장, 문대림 이사장 등 500여명 참석

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지낸 고충홍 전 의장이 제11대 학교법인 귀일학원 이사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귀일학원 이사회는 21일 귀일중학교 체육관에서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영진 제민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성룡 귀일중 교장, 도의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법인 귀일학원 고충홍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사회는 최근 제213회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고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고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12년간의 도의원 생활을 마감하고 자연인으로 돌아와 학교 이사장 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학교발전은 교장을 비롯한 여러 교사들에 의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재단은 교사들이 근무의욕을 높힐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지원역할을 하겠다"며 "학생들이 효율적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실, 운동장, 급식소 등 환경시설 개선과 등·하교 통학문제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학교와 학부모들이 서로 유대를 강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협의 기구를 만들어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정감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룡 교장은 축사에서 "고 이사장과 합심해 지역사회와 학부모, 학교가 혼연일체가 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미래로 도약하고 변화하는 학교의 모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이사장은 서울 동북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제8대 도의회 부의장, 제9대 도의원, 제10대 도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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