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제주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남중부 결승전에 23일 제주시 사라봉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제주중앙중 강민형(사진 왼쪽)과 제주제일중 윤영현이 볼다툼을 펼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58회 대회 남초부 결승전서 서귀포FC에 5-2 대승
남중부 제주제일중·남고부 제주유나티이드U-18 각부 1위 

올해 전국소년체전 3위 팀인 제주서초등학교가 전도종별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도내 남자초등부 최고 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58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사라봉구장을 비롯해 외도2구장, 이호구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남초부 제주서초, 남중부 제주제일중학교, 남고부 제주유나이티드U-18팀이 각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외도2구장에서 열린 남초부 결승전에서 제주서초는 서귀포FC를 맞아 전반 4분과 13분 강은수(서귀포FC)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공격수 한석진의 해트트릭과 공격수 양승현과 현승권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5-2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또 오전 10시 사라봉구장에서 펼쳐진 남중부 결승전에서는 제주제일중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제주중앙중학교를 1-0으로 물리치고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제일중과 제주중앙중은 이날 전반전을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제일중을 선택했다. 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코너킥 상황에서 제주제일중은 공격수 박종현의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갈라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U-18팀이 제주중앙고를 맞아 4-1로 대파하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제주유나이티드U-18팀은 전반 31분 공격수 김지한의 첫골을 시작으로 전반 38분 미드필더 김경민, 전반 40분 공격수 박세민의 릴레이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에 들어선 제주유나이티드U-18팀은 후반 20분 공격수 이기준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4점차의 경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제주중앙고 공격수 강윤녕에게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제주중앙고가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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