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청와대 초청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행사에서 “비무장지대 등 격전지에서의 유해 발굴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6.25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겸한 오찬 행사로, 역대 정부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참전 유공자 141명과 미군과 교포 참전용사 37명 등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182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해 주신 여러분께’라는 주제로 리틀엔젤스의 환영 공연과 함께 전우에게 보낸 편지 낭독, 감사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공이며,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과 애국의 실천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정부는 다시는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강한 국방과 튼튼한 한미동맹을 유지하겠다”며 “평화가 일상이 되는 나라로 만드는 여정이 진정한 보훈이고, 진정한 추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도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서 가족의 품에 보내드리겠다”며 참전용사 유해발굴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람스 유엔군사령관, 박한기 함참의장 등 한미 양국의 정부 및 군 고위 관계자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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