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라운드 현재 승점 10점...강등 걱정 신세 
강원 홈서 포항에 0-4 이후 5-4 극적 승리 

"제주유나이티드, 강원FC의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배워라"

K리그1이 상하위스플릿을 나누는 총33경기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제주유나이티드가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17라운드가 끝난 24일 현재 제주유나이티드는 2승4무11패(승점10)로 인천유나이티드(2승5무10패·승점11)에 리그 11위 자리를 내주고 리그 순위 바닥을 쳤다.

지난 5월 최윤겸 감독으로 새로운 사령탑을 세운 제주유나이티드는  시즌 10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제주는 지난 5월 4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경남FC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후 제주유나이티드는 5월 25일 13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1-0 승리뿐 11라운드 수원전(1-3), 12라운드 전북전(1-3), 14라운드 인천전(1-2), 15라운드 울산전(1-3), 16라운드 상주전(2-4), 17라운드 성남전(1-2)까지 패하며 자칫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11개구단을 상대해 경남과 강원 등 단 2개 구단에게만 승리를 거두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강원FC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을 상대로 전반전 0-2에 이은 후반 11분만에 0-4로 몰린 최악의 상황에서 5골을 몰아치는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극적인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강원FC는 후반 4분의 추가시간 동안 3골을 터트리는 승리에 대한 간절함으로 값진 승리를 이뤄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