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이 작가 시집 「제주야행」

제주 작가 김순이가 새 시집 「제주야행」을 펴냈다.

이 책은 △제주바다는 소리쳐 올 때 아름답다 △기다려주지 않는 시간을 향하여 △미친 사랑의 노래 △초원의 의자 △오름에 피는 꽃까지 5부에 걸쳐 시 50편을 실었다.

이 책은 작가가 퇴직하고나서 성산읍 난산리로 거주지를 옮겨 자연과 더불어 꽃을 가꾸며 마음껏 책과 벗하며 지내는 삶의 여유가 잘 묻어난다. 

작가는 교래리 들판, 화사한 수선화, 야생란과 산수국, 선작지왓과 송당리, 마라도와 한라산 등 시시각각 바뀌는 자연에 대해 서정적인 인상을 밝힌다. 

더불어 작가 안에 살아 숨쉬는 그리움과 애틋함, 쓸쓸함을 글 속에 내보낸다. 황금알·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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