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후배 성추행 논란 (사진: SBS)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임효준이 후배 황대헌 성추행 논란으로 선수촌에서 추방됐다.

지난 17일 임효준은 쇼트트랙 남·여 선수들의 실내 암벽 등반 트레이닝 도중 후배 황대헌의 하의를 고의로 벗겨 속옷을 노출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임효준은 황대헌의 하의를 벗겨 속옷을 노출시켰으며 해당 자리엔 다수의 여성 동료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당시 황대헌의 성기는 노출되지 않았으나 해당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황 선수는 임효준에게 사과를 요구, 그러나 그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KBS의 보도에 따르면 임효준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당일 그는 피해자 황 선수와 동일한 숙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관계자들의 대처 역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특히 황 선수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심리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바, 빙상연맹 측 관계자들의 적절한 대처가 필요했음에도 불구 가해자와 피해자가 장시간 함께 방치된 사실이 더욱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결국 임효준 선수를 포함한 쇼트트랙 선수들은 성추행 사건과 더불어 지속된 선수들의 논란들을 이유로 훈련 중단 처분을 받은 상태이다.

이에 향후 빙상연맹 측과 황 선수 측에서 임효준 선수에 대해 어떤 처버를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임효준 선수는 해당 사건이 공론화 되자 황 선수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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