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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016년 1월 첫 도입…현재 19곳으로 확대
재활용품 배출시스템 개선 등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서귀포시가 시민들의 생활쓰레기 배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재활용도움센터가 '무한 변신'을 하면서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6년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생활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건물형 배출장을 시범 운영했다.

기존 클린하우스의 경우 쓰레기 넘침 등으로 인한 비위생적 환경 등으로 이설이나 철거 민원이 발생하는 등 각종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에 서귀포시는 위생적이면서도 시민들이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재활용도움센터를 도입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달 현재 서귀포 지역에 설치한 재활용도움센터는 모두 19곳이고, 재활용도움센터 10개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 지역에서 클린하우스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가 인구가 많지 않은 서귀포 중산간 지역과 소규모 마을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중형 재활용 도움센터 10개를 설치하기 위해 희망 마을을 접수한 결과 모두 33개 신청했다.

게다가 서귀포에 설치한 재활용도움센터는 단순히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는 장소를 넘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는 등 자원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해 지난 2017년부터 빈병보증금 환불제, 소형폐가전 무상배출제, 가정용 폐식용유 무상배출, 캔·페트 자동수거보상제 등을 도입하는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강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생활쓰레기 배출시스템 혁신을 통해 생활쓰레기 배출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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