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육아 보조자 아닌 육아동반자 역할
아빠들의 힘으로 육아문화를 '확' 바꾼다.

제주도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제주 최초 아빠들의 모임인 '제주 100인의 아빠단' 1기 발대식을 개최한다.

'제주 100인의 아빠단'은 아빠들이 가정에서 더 이상 엄마들의 '육아 보조자'가 아닌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아법을 공유하고, 아빠들만의 육아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 마련한 제주 아빠들의 모임이다.

이번 발대식은 3세에서 7세 사이의 자녀를 둔 제주 아빠들이 앞으로 5개월간 '제주 100인의 아빠단'을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자리다.

다둥이 아빠 류충훈씨(5자녀)와 박현수씨(4자녀)가 아빠단대표로 나서 '제주 100인의 아빠단 선언문' 낭독을 통해 100인의 제주 아빠들이 육아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난다.

매주 월요일 100인의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미션이 공지되면, 아이와 함께 소소한 주간미션을 수행해 미션 결과를 블로그나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http://cafe.naver.com/motherplusall)에 게시한다.

또 자녀와의 소통법에 대한 전문가 멘토링, 현실육아 솔루션 탐구를 위한 아빠들의 네트워킹, 아이와의 관계·소통 등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미션 수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00인의 아빠들의 작은 힘이 모여 나의 가정이 바뀌고, 나의 직장문화가 바뀌고, 그 힘이 모여 우리 제주 미래가 바뀐다"며 "100인의 아빠단 활동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문화가 전 사회적인 분위기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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