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만6969대로 최다…전기차 보급효과 반감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경유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기오염 저감에 한계가 예상된다.

제주도가 집계한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도내 전체 등록대수는 56만9848대다.

이중 경유차가 24만6969대(43.3%)로 가장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휘발유차 23만1024대(40.5%), LPG(액화석유가스)차 6만4559대(11.3%), 전기차 1만6588대(2.9%), 하이브리드차 9995대(1.8%) 등 순이다.

특히 경유차는 2016년말 19만7240대, 2017년말 21만5321대, 2018년말 24만567대와 비교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비해 전기차는 2016년말 5629대, 2017년말 9206대, 2018년말 1만5549대로 보급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나서고 있지만 경유차 증가로 실질적인 대기오염 저감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 보급과 함께 경유차 저감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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