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계기 시진핑·푸틴 만나 '北 비핵화 의중' 우회 확인할 듯
주말 한미 정상회담 앞서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촉진 주력
정상회의 무대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외연 넓히기

지난 2018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길에 오른다.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등을 주제로 마련된 다자 외교 무대지만 문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에서 단연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이다.

'하노이 노딜' 후 교착 상태를 보이던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친서 외교' 등으로 활기를 찾는 흐름 속에서 문 대통령의 '촉진자역'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견인할지 주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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