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풍물굿패 "씨알누리".
 충북-제주 공연예술교류사업으로 ‘바람, 자연, 삶의 공동체’가 오는 6일 오후 7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오는 7일까지 충청북도와 제주도 일원에서 4회 충북-제주문화예술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바람, 자연, 삶의 공동체’는 문화예술분야에 있어 제주와 충청북도의 문화예술의 독특한 특성을 서로 공유하고 두 지역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

 이번 예술교류에서 충북지역은 풍물굿패 씨알누리, 노래모임 민들레의 노래, 록밴드 JOE가 제주를 찾을 예정이고 제주지역은 민요패 소리왓이 무대에 오른다.

 1990년 청주 및 충북지역의 젊은 풍물꾼들이 모여 창단 한 풍물굿패 씨알누리는 제7회 서울국악대경연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참교육 비나리’등 다양한 창작풍물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제주공연에서 씨알누리는 ‘무속사물’과 ‘바라춤’을 함께 무대에 올린다. 청주지역 노래패 민들레의 노래는 시에 곡을 부친 시곡 음반 「민들레의 노래I」등을 발매한 바 있다. ‘먼길’(도종환 시/김대훈 곡), ‘사랑’(장문석 시/김대훈 곡), ‘아버지’(장영철 시/김대훈 곡)등을 들려준다.

 96년에 결성돼 500여회의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록밴드 JOE는 ‘미인’(신중현과 엽전들), ‘세상만사’(송골매) 등을 노래, 탑동광장을 록의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민요패 소리왓(대표 오영순)이 100년 전 섬사람들의 삶과 함께 했던 노동의 모습을 제주 민요로 그려낸 소리판굿 ‘우리 할망넨 영 살았수다’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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