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한반도 비핵화 논의 
김정은 위원장 메시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이날 오후 오사카 웨스턴 호텔에서 성사된 한·중 정상 간 만남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후 7개월여 만으로, 최근 북한을 방문한 시 주석의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문 대통령은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건설적 기여에 감사하다"고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늘 회담 통해 한·중 우호협력과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 평화 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중 정상회담으로 시작된 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일정은,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 한 첫 번째 세션을 통해 혁신적 포용국가구현을 위한 성과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불평등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이를 통한 경제발전 정책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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