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아시아축구 최강에 오르겠다."한국프로축구 신흥명문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 최강클럽을 가리는 제8회 아시안수퍼컵대회 우승트로피를 놓고 알 히랄클럽(사우디아라비아)과 6일 수원에서 첫 번째 대결을 갖는데 이어 20일(한국시간) 리야드에서 2차전을 갖는다.

아시안수퍼컵은 아시안클럽선수권 우승팀과 아시안컵위너스컵 챔피언이 맞대결 하는 아시아축구의 왕중왕전.

수원은 4월 이란에서 열린 아시안클럽챔피언십 결승리그에서 안양 LG와 접전을 벌인 끝에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수퍼컵 출전 티켓을 땄고 반면 알 히랄은 전북 현대를 꺾고 아시안컵위너스컵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지난해 알 샤바브클럽(사우디)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을 차지했던 수원은 데니스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고 고종수도 아직 출전 불가능해 산드로, 서정원 등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최근 영입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가비(29)와 192㎝의 장신스트라이커 미트로도 공격의 무게를 더해 줄 전망이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던 골키퍼 이운재도 다시 한 번 철벽 수문장의 위력을 떨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알 히랄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 23명중 9명이 속한 전통의 강호로 97년, 2000년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노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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