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과 육지를 이어주는 섬, 고립된 존재로서의 ‘섬’과 ‘섬’을 이어주는 문화예술나눔공동체를 꿈꾸는 갤러리가 개관한다.

구좌읍에 새롭게 여는 ‘갤러리 바라’는 7월 5일부터 11일까지 ‘비오톱갤러리’ 김해곤 대표와 공동기획으로 개관기념 ‘제주국제아트프렌드’전을 개최한다.

갤러리 이름인 ‘바라’는 바다의 옛말로 담을수록 커지는 그릇을 뜻한다. 공감의 마음 그릇을 키워 생명과 문명이 조화롭게 공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고 밝혔다.

책과 그림,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갤러리 바라는 소설가이자 ‘문화예술교육연구소 바라’의 운영자인 김재영 대표의 뜻이 담겨 있다.

개관기념으로 열리는 ‘제주국제아트프렌드’전의 주제는 ‘바다를 품다’이다.

크게 두 전시로 진행되는데 1전시 ‘개관초대전’은 제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제주지역 작가 30여명을 초대해 제주 미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전시로 기획됐다.

2전시 ‘개관기획전’은 한국갤러리 협회 소속으로 있는 다수의 갤러리가 소장한 국내외(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인도, 대만, 한국)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다양한 존재들이 품어낸 창조의 바다, 혼성성으로 출렁이는 내면의 바다를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전시인 개관초대전은 7월 5일부터 11일까지 갤러리 바라에서 열리고, 2전시 개관기획전은 7월 5일부터 8일까지 이야기별방 펜션에서 열린다. 문의=064-723-5543.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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