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갤러리가 새로운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로 새롭게 꾸며진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이 운영하고 있는 산지천갤러리는 오는 29일부터 기획전시 ‘화첩기행 2019 탐라순력도 산지천을 노닐다’와 상설전시 김수남의 ‘바다와 신앙 : 영등굿’을 연다.

기획전시는 지난 5월에 모집했던 기획공모에 선정된 7명의 작가 전시회로 산지천을 노닐며 제작한 화첩작품과 제주를 주제로 한 기존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작가의 시선으로 본 2019년 제주와 산지천의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과 작가와의 대화는 7월 5일 오후 4시부터 산지천갤러리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설전시 ‘바다와 신앙 : 영등굿’은 지난 잠수굿 전시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김수남 작가가 1981년부터 1982년까지 촬영했던 영등굿을 다각적으로 조명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성산지역의 고성리, 오조리, 신양리 영등굿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7월부터 강태환, 김선일, 이승수 작가의 설치작품을 전시해 산지천갤러리 전체를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만드는 ‘공간잇기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064-725-1207. 우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