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식)은 제주형 교육복지 지역연계사업으로 농협제주지역본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22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초등학교 외 7개교, 학생 244명을 대상으로 '식(食)사랑 농(農)사랑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지원하는 체험학습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농산물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생활을 생활화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6월 프로그램에서는 대정초, 서귀서초, 예래초 학생과 인솔교사 74명이 참가해 '아홉굿 마을'에서 자연이 빚어낸 빛을 물들이며 자연을 채색하는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와 보리가루를 빻아 도우를 만들고 마을에서 직접 키운 농산물로 토핑을 하는 건강함이 가득한 보리피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음식을 만들어 보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어린이 놀이시설 공간도 있어서 자유롭게 친구들과 뛰어 놀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느끼는 정서를 농산물로 만든 음식에 정성을 담아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전통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협 제주지역본부를 비롯한 여러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해서 학생들에게 농촌교육의 필요성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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