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생 지속 증가 추세, 중·고등학생 매년 감소
도내 전체 교원수 6371명…2017년 감소 이후 증가 추세

제주도내 학생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중·고등학교 학생수는 매년 감소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조사한 2018 제주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수는 8만6587명으로 2017년 8만6819명보다 232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제주도내 전체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제주전체 학생 감소 학생수를 살펴보면 2013년 9만1130명에서 2014년 1318명, 2015년 1066명, 2016년 966명, 2017년 961명, 지난해 232명씩 감소해 최근 6년간 454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교급별 학생수를 살펴보면 유치원 원아수는 6097명으로 전년도보다 204명 증가했고, 초등학생수는 4만96명으로 전년도 3만8901명보다 1195명보다 늘었다.

하지만 중학생수는 지난해 1만9306명으로 전년도 1만9603명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고등학생수는 2만1088명으로 전년도 2만2422명에 비해 감소하면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만5세 누리과정을 도입한 이후 2013년 만3~4세까지 확대·시행하는 등 유아교육 지원 강화로 유치원 원아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중·고등학교 학생수 감소 추세는 저출산에 따른 취학 절경 인구의 감소현상과 맞물려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전체 교원수는 6371명으로 전년도 216명 감소 이후 220명 증가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교원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8년 전년대비 26명 증가했고, 유치원수와 학급수, 원아수가 늘어남에 따라 교원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교 교원수는 계속 증가하다 2017년 감소, 지난해 93명 증가했다. 중학교 교원수는 2018년 전년 대비 53명이 증가, 고등학교 교원수는 48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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