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제73회 전국육상·주니어·청소년대회 등 3개 대회서 11개 메달 수확
제주시청 김태진 남일반부 1만m서 31분01초26 1위 

제주도 육상 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쏟아내며 선전을 펼쳤다.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제19회 한국 주니어(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및 '제10회 한국청소년(U-18)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도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따냈다.

제주 육상 장거리의 간판 김태진(제주시청)이 남자일반부 1만m 결승에서 31분01초26의 기록으로 이장군(괴산군청·31분05초79)과 최민용(국군체육부대·31분15초98)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빛 질주를 펼쳤다.

지난해 5월 2020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마라톤국가대표로 선발된 김태진은 지난 6월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1만m 우승을 비롯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수정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수정(서귀포시청)도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15m66을 던져 강력한 라이벌 정유선(괴산군청·16m5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 여자일반부 세단뛰기에 나선 이소연(제주대)이 11m69를 뛰어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 최윤희(3m60)와 여자일반부 멀리뛰기 정순옥(이상 제주시청, 6m10)이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주니어육상대회 남자고등부 멀리뛰기 이건우(남녕고)가 6m98을 뛰어 은메달을, 남자고등부 400m 결승에서 김이레향(남녕고)이 49초1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청소년육상대회에서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가 쏟아졌다. 

여자고등부 세단뛰기에 참가한 박지현(신성여고)이 11m69를 뛰어 1위 지경희(전남체고·11m70)에 0,01m 뒤진 아쉬운 2위에 올랐다. 남자고등부 창던지기 김태현(남녕고·60m57)과 남자고등부 높이뛰기 문진영(남녕고·1m70), 여자고등부 멀리뛰기 박지현(신성여고·5m53)이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전국체전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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