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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영관광지 야간관광 활성화 헛구호
박훈석 기자
입력 2019-07-01 (월) 16:20:25 | 승인 2019-07-01 (월) 16:22:26 | 최종수정 2019-07-01 (월) 16:22:26
지난해 7월에 열렸던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공연 장면.

제주목관아·삼다공원 등 봄·여름철 1회성에 그쳐
대부분 오후 6시 일찍 문 닫아 방문객 원천 차단
서울시 경복궁·창경궁 매주 6일 야간시간대 운영
연중 사계절 운영 야간 근무 인력·예산 확대해야   

제주도가 야간 관광 활성화에 나섰지만 대부분의 공영관광지가 일찍 문을 닫아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관광객 만족도 향상과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늘릴 사계절 야간관광 활성화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여름철의 1회성 행사로 진행되면서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역시 요원한 실정이다.

도는 제주목 관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원도심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일부터 9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운영시간을 3시간30분을 연장하는 야간 개장을 시행키로 했다.

매주 토요일 5차례 진행될 야간 개장 기간에는 음악회, 무용 마당뮤지컬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이와 연계한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은 사시사설 운영된다.

이처럼 제주목 관아의 야간개장이 매주 토요일 1회씩 총 5회에 그치는 가운데 대부분의 공영관광지가 주간에만 운영토록 조례로 규정되면서 야간 관광 활성화에 손을 놓고 있다. 

도내 공영관광지 58곳 중 야간에 운영중인 곳은 별빛누리공원·용연 구름다리·천지연폭포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야간에도 운영 가능한 박물관·미술관·기념관 등 공영관광지들이 오후 6시까지 정해진 근무시간을 이유로 야간에는 문을 닫아 관광객들의 방문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반면 서울시는 올해 4월27일~10월31일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오후 9시30분까지 경복궁 야간개장을 시행하고 있고, 창경궁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후 9시까지 연중 야간 개장을 실시해 관광객을 맞이하는 등 제주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공영관광지 관계자는 "올해부터 일반직을 제외한 공무직·청원경찰에 대해 주 52시간제가 적용, 현행 인력으로는 상시 야간개장이 어렵다"며 "야간 개장을 위해서는 별도의 인력과 예산이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hss97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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