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5회 임시회 1일 개회…11일간 회기 일정 돌입
도 "서민생활 밀접 예산 반영"…의회 "경제회복 없어" 

제주도의회가 1일 제375회 임시회를 열고 11일간의 회기 일정으로 제주도가 제출한 2019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심의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제1회 추경 5조4363억원 대비 5.8%(3142억원) 증액된 5조750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또 도교육청은 애초 본예산에서 1820억원(15.2%) 증가한 1조3832억원 규모의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교통요금 인상 전 도민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내용의 '물가대책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위한''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임시회 개회식에서 "1회 추경에 이어 가능한 모든 재원을 활용해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한 사업에 우선 재편성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자하겠다"며 "취약계층 복지 증진, 생활 SOC, 안전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이번 2019년 제2회 추경에서 제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제주도정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며 "도민의 삶과 삶터에 가까운 지역경제 정책을 통해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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