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캘리그라피 1세대 작가 김초은의 개인전
7월 6~11일까지 문예회관 2전시실서

글씨가 예술이 되는 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캘리그라피 작가 김초은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김초은 글씨전 유희삼매(遊戱三昧)'를 연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글씨가 담고 있는 조형요소를 점, 선, 면에서 찾아 단순한 의미 전달을 넘어서 문자의 심미적(아름다움을 살펴 찾으려는 것) 방향성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캘리그라피의 특별한 시선을 찾기 위해 유희적 관점을 선택한 김 작가는 조형의 기본 요소를 발견하고 담아내는 과정을 이번 전시에 녹아냈다. 또한 종이뿐만 아니라 흙과 나무를 통해 글씨가 예술로서 나아갈 방향을 찾는 과정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초은 작가는 제주 캘리그라피 1세대로 불리며 글씨의 한계를 벗어나 글씨가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함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도자기를 통해 먹과 종이가 담아내지 못하는 색채와 조형을 더해가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문의=064-710-7633.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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