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제 해양영화제에서 '조수웅덩이 : 바다의 시작'초청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7일 오후 2시30분에 상영

제주 바다 조간대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부산에 상륙한다.

도내 해양다큐멘터리 프로덕션 '깅이와 바당(대표 임형묵)'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조수웅덩이 : 바다의 시작'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19국제 해양영화제에 초청돼 상영한다.

국제해양영화제는 2015년부터 개최된 'Sea&Sea 해양영화제'를 지난해부터 지금의 명칭으로 바꿔 다양한 장르의 해양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조수웅덩이 : 바다의 시작'은 제주 바닷가 조간대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의 생태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배우 임채무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제주도 조간대는 쿠로시오난류 등 해류의 영향과 복잡한 화산지형으로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기에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조수웅덩이(바닷가에 생기는 웅덩이)가 발달해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영화는 2017년부터 2년간 촬영했으며 90여 종의 해양생물이 출연한다. 임형묵 감독은 "먼 바다도 아닌 우리 주변의 얕은 바다에서 상상을 넘어서는 많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발견하고 생명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영화는 영화제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2시30분에 상영된다. 문의 및 상영시간 확인=국제해양영화제 홈페이지(https://kioff.kr/).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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