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녀 서귀포시지원여성민방위대

지난 2월 대정읍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과 지난 5월 서귀포시 동쪽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서귀포시지원여성민방위대는 지난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포항시에서 시청 관계자와 안보체험 행사 및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2017년 11월 15일 오후2시29분에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인 흥해읍 남송리에서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연기됐고, 118명의 인명피해와 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845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포항시민 41.8%가 외상후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진 이후 종합상황실 운영, 피해조사 및 복구, 건축물 안전도 평가 등 지진 대응과 전담조직 운영, 종합방재 대책, 방재 인프라 조성, 이재민 주거 안정 대책 등을 설명했다.

지난 6월 17일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규모 6.0, 다음날 일본 야마가타현 인근 바다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지진 발생 빈도가 늘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진재해는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지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진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책상·옷장 등 가구 위치를 점검해야 한다. 또 최소 72시간 버틸 수 있는 비상 물품 구비, 통신 두절을 대비한 배터리로 작동되는 라디오 마련 등 지진에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서귀포시지원여성민방위대는 포항시와 같이 지진 대응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 등을 통해 지진을 극복한 경험을 배워 서귀포시민에게 전파하는 등 서귀포 시민들이 지진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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