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동 1위 송지만(한화)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LG와의 경기에서 7-1로 앞선 6회 신윤호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고 이승엽(삼성)은 대구구장의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3-8로 뒤진 8회 1점 홈런을 뿜었다.

이로써 송지만과 이승엽은 나란히 시즌 27호 홈런으로 공동 1위를 유지하며 중반으로 접어든 홈런레이스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26홈런으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마해영은 이날 홈런 없이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한화는 에이스 송진우의 역투 속에 송지만의 홈런 등 장단 11안타로 LG를 9-3으로 제압, 원정경기 7연패와 잠실구장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선발 송진우는 7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막아 10승(3패) 고지에 올랐다.

대구구장에서는 에이스 레스를 선발 투입한 두산이 삼성을 8-4로 꺾어 올 시즌 처음 2위로 올라섰다.

다승 1위를 질주중인 레스는 5⅔이닝동안 7안타로 3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12승2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를 당한 삼성은 지난 5월4일 이후 두 달여 만에 3위로 주저앉았다.

최근 상승세를 탄 SK는 꼴찌 롯데와의 사직구장 연속경기에서 1차전은 3-1, 2차전은 2-1로 승리해 최근 5연승을 달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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