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서귀포경찰·도로교통공단 등 지난해부터 실무위원회 가동
예래 입구 교차로 개선 사업 등 33개 과제 발굴…1년간 15건 완료 

서귀포시가 시민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 등을 제공하기 위해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1년 동안 추진한 안전한 교통환경 개선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4월 서귀포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두달에 1회씩 안전한 교통 환경 개선 등을 위한 교통유관기관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교통유관기관 실무위원회는 실무회의와 합동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예래 입구 교차로 개선사업 등 모두 33개 과제를 발굴했다.

시는 교통유관기관 실무위원회가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모두 15건을 완료했고, 17건은 개선 사업을 위한 검토에 돌입했다. 나머지 1건은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가 지난 1년 동안 처리한 사업은 무신호 교차로 일시정지 운영 개선, 서귀포시 이면도로 주차환경 개선 시범사업 추진, 서귀포시 주정차 단속시간 조정, 예래입구 교차로 개선 등이다.

교통유관기관 실무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기관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 주민이해 상충 등으로 갈등요인이 되는 사안, 전문가의 교통사고분석 이후 제시한 사안 등을 논의했다.

김용춘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은 "사람이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협업을 통해 대처하고 있다"며 "실무위원회는 기관별 전문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외부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무협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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